사랑을 놓치다

2006. 2. 1. 12:56
돌고 돌아서 10년 만에 만난 사랑..
너무 오랫동안 편한 친구라서.. 차마 좋아한다고 말 못하고
좋아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말하고.
또 엇갈리고. 망설이다 놓치고. 뒤돌아서다가 또 아쉬워하고.
그래두 결국 해피핸딩으로 끝나서 참 다행이었다. 하하
나두 그러고보니 8년동안 오누이로 만나 온 오빠와 사귀고 있어서인지.. 여튼 공감되는게 많았다.
연수네 고향 동네... 이번 여름에 한번 가보고 싶다. 오빠 손 잡고^^

* 연수 : 은행나무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하고만 짝은 삼는대. 아무리 멀리 얼짱나무가 있어도.
* 우재 선배가 우재에게 : 있을 때는 절대로 모른다.. 헤어져봐야 아는 거다.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먹구름~

2006. 1. 25. 18:39
나의 오랜 동반자.. 우울이 슬며시 나를 덮는다.

투명인간되고 싶다
아님. 딱 일주일만 밤이 계속되는 것도 좋겠군

이유는 알수없음.

우울증 자가진단을 해봤는데.

결과는

참 잘 웃는 얼굴.
하지만. 슬픔을 가득 머금은 스폰지 같은 느낌
그래서 살짝 건드려도
울음이 터질것 같은 온 몸과 마음
그에게 취했다.

그 열정대로 정직하게 살고 있는 사람.
아~ 그에게 라는 말이 정말 딱인것 같다.
그리고 그는 시인이었다.
스스로의 고통을 아름다움으로 나누는 시인.

그는 48년생. 딱 30년 차이구나.
30년 뒤
내 나름의 이야기를 할수 있는 2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삶을 나누고 있을까?

필름2.0 인터뷰 기사보기
<싱싱상상특강_풀로엮은집>에서 만난 한대수님.


愚問 :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賢答 : 음악은 할만큼 했고 힘이 많이 들어요. 돈도 많이 들고. 아. 사진은 혼자하는 작업이니깐 계속 할거 같아. 동양여성들 그 중에서도 한국 여성들의 누드 작업을 계속하고 싶어요.
언니를 처음 만났을 때, 현숙언니는 만삭이었다.
혼자서 은혜를 낳고 병원에 있는 언니를 보러 갔을때
그 뜨거운 열기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옹기종기 좁은 병실에 앉아 언니 이야기를 들었다.
언니는 혼자였지만. 그래도 참 담담한 모습이었다.

눈이 참 이쁜 은혜가 태어난지 일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홍은동이었나? 비오는 어느날..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을 걸어가
현숙언니와 은혜의 보금자리를 찾았다.
골뱅이 무침, 오뎅국.. 돌잔치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언니가 정성을 다해 마련한 잔치상을 받으며 은혜의 생일을 미리 축하했다.

그리고 은혜와 언니의 그 작은 터전을 바나바하우스로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공간을 나누는 일. 쉽지않은 결단이었을텐데..
누구나 생각은 할수 있지만
쉽게 결정하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 현숙언니.
언니의 삶 자체가 감동이예요.


현숙언니 글 보기 - 만약 예수님이 혼자 자녀를 키운다면...

2006 이제 시작

2006. 1. 11. 19:52
노아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
창세기 5장 7절 [표준새번역 개정판]


2006년 주제 말씀이다.
창세기 출애굽기를 읽으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하는 사람들이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담았다.

술 취해 실수하고도 자식들을 탓한 못난 아빠, 노아
겁이 많아 아내를 내놓은 아브라함과 이삭
거짓말로 장자의 권위를 뺏앗은 야곱
가족에게 버림받고 상처가 많았던 요셉
살인자 모세
였지만! 그랬지만.
그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대로 ...하였다" 의 삶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나 역시 인격, 성격, 능력에 모나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수영이도 주님의 말씀대로 다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로 요약될 수 있는 2006년이고 싶다.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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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처럼... 때로 흔들려도 꿋꿋하게 그 자리에 by cosmos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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